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흩어졌던 한국어 학술단체 67개 뭉친다
1935년 1월 조선어학회 회원과 한반도의 각 지역 언어를 대표하는 이들이 모였다. 표준어를 정리하기 위해서다. 사전 편찬에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. 일제의 탄압으로 사전 편찬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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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법린, 6월의 독립운동가
3·1운동 때 범어사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김법린(1899~1964·사진) 선생이 국가보훈처에서 ‘6월의 독립운동가’로 선정됐다. 1913년 경북 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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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Focus] 한국서학회 명예회장 이곤
[사진=박종근 기자] 그는 매일 먹을 간다. 직접 갈 때도 있고, 반백 년을 함께한 백발의 부인이 갈기도 한다. 또 한 해가 바뀌었지만 이 풍경은 수십 년째 그대로다. 이곤(8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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암울한 시절 기꺼이 희생한 ‘노블리스 오블리주’의 산실
김제에서 옮겨져 새로 단장된 장현식 고택. 전주시는 영빈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실내 화장실 등을 설치했다. ㄴ자형 안채와 ㅡ자형 중간채로 돼 있다. 신동연 기자 전주의 풍광이 한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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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때 오늘] 적극적 저항 대신 민족 정체성 연구 택한 육당 최남선
3·1운동 직후 영어(囹圄)의 몸이 되었을 때 수인번호 1605번을 단 최남선(崔南善, 1890~1957). 항상 미투리를 신고 두루마기를 휘날리며 동분서주했던 그를 당시 사람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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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때 오늘] “일본어만 쓰고 말하라”… 일제의 한국어 말살정책 본격화
일본어 상용을 강제한 제3차 개정교육령이 공포된 1938년 이전에도 조선어 수업 시간을 제외한 모든 교과는 일본어로 학습됐다. 사진은 1934년 남양보통학교의 수업 장면. 칠판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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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잡탕’ 우리말 사전, 언제 고칠건가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한글학회 김승곤(82) 회장이 ‘조선어학회 사건’(1942~43)으로 일제에 검거된 당시 회원 33인의 사진 앞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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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잡탕’ 우리말 사전, 언제 고칠건가
한글학회 김승곤(82) 회장이 ‘조선어학회 사건’(1942~43)으로 일제에 검거된 당시 회원 33인의 사진 앞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. 최정동 기자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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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솔 유품, 고향 울산으로 돌아왔다
최현배 선생의 생전 모습.우리말의 입지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‘우리말본’ 을 저술하는 등 한글학계의 태두로 꼽히는 외솔 최현배(1894~1970·사진) 선생의 유품 1만여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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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규웅의 문단 뒤안길-1970년대 ‘이은상 문학관’ 시비
탤런트 반효정과 이야기를 나누는 1970년대 노산 이은상(오른쪽)의 모습. ‘내 고향 남쪽 바다/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/꿈엔들 잊으리요/그 잔잔한 고향 바다/지금도 그 물새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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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말바루기] 한글날의 유래
처음으로 한글날을 기념한 것은 일제시대인 1926년이다. 한글이 반포(1446년)된 지 8회갑(480돌)이 되는 1926년 조선어학회(현 한글학회)와 신민회가 공동으로 식도원(食道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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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학술신간] 일석 이희승 전집 나와
국어학자 일석(一石) 이희승(1896~1989) 선생의 저술을 모은 '일석 이희승 전집' (서울대 출판부.사진)이 나왔다. 총 아홉권, 5천7백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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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글학자 외솔 최현배선생 생가 복원
한글학의 거목인 외솔 최현배(崔鉉培.1894~1970.사진)선생의 생가가 복원된다. 울산시 중구청과 중구문화원은 9일 한글날을 맞아 외솔 선생의 뜻을 기리고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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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국지사 이석린옹 별세
'조선어학회' 사건의 마지막 생존자인 애국지사 이석린 (李錫麟) 옹이 10일 오후 7시 경기도 김포 제일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. 84세. 李옹은 36년 조선어학회에 가입해 기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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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가 있는 아침]이희승 '정야 (靜夜)' 중
- 모든 것을 미화하는 뮤즈 - 내 일찍 기린 일도 있거니 딱딱이 소리의 그윽한 유혹에 시를 배려고 애도 썼었다 마음을 앓는 이 밤의 아픔 역사의 어느 '페지' 에도 찾을 수 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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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10월의 문화인물' 한글학자 정태진선생
문화관광부는 28일 '조선말 큰사전' 을 편찬하다 순직한 한글학자 丁泰鎭 선생 (1903~1952) 을 10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. 경기도파주 출신의 丁선생은 우리말 연구와 한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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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948년8월 그리고 50년]다시 가 본 그날 28일
여름 한철 전국을 휩쓴 수재 피해 집계가 나왔다. '피해액 1백97억1천8백34만4천2백43원, 농작물 피해면적 32만4천38정보. ' 단단위까지 밝힌 농무부의 발표가 얼마나 정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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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가 있는 아침]이희승 시조 '망향탄'중
허리 잘린 조국 강토 이어 보게 길을 닦아 북으로 탄탄 대로 달리어 백리러니 나 왔소. 어서 오시오, 껴안아 볼 날 언 젠고 - 이희승 시조 '망향탄' 중 경의선은 막힌지 오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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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년.이달의 독립운동가' 金昌淑선생등 12명 선정
국가보훈처는 12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및 부의장을지낸 金昌淑선생등 12명을 97년도.이달의 독립운동가'로 확정,발표했다. ▶1월,신암(愼菴) 盧應奎=1896년 경남 함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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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글보급 통해 독립의식 고취 정인승선생
국가보훈처와 독립기념관.광복회등은 1일 일제 강점기에 한글연구와 보급을 통해 항일 독립의식 고취에 기여한 한글학자 건재(健齋) 鄭寅承(1897~1986.문화체육부 「이달의 문화인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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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월-정인승선생
문화체육부는 한글학회 『큰사전』을 완성하는등 한글발전에 크게기여한 국어학자 건재(建齋) 鄭寅承(1897~1986)선생을 10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. 전북 장수에서 한학자의 둘째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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一石 이희승 탄생 백주년기념 "딸깍발이 선비의 일생"출간
우리말 연구.발전에 평생을 바친 일석(一石) 이희승(李熙昇. 1896~1989)박사. 올해는 선생이 태어난 지 1백년이 되는 해다.그의 탄생 1백돌을 기념하는 회고록 『딸깍발이 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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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일보 전면 가로쓰기 앞으로 13일
1945년 조국 광복과 함께 조선어학회가 최초의 한글 전용 가로쓰기 교과서 『한글 첫 걸음』을 펴냈다.일제 치하에서 빼앗겼던 한글을 새로 보급하기 위해 서둘러 만들어진 이 임시 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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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는뜨고 해는지고
제2부 불타는 땅 1945(11) 수풍발전소 7호기가 발전을개시했던 그해 1월,시인 이육사는 북경의 감옥에서 죽음을 맞았다.가슴을 열고 걸어볼 조국땅의 봄을 그토록 그리워했던 시인